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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는 6연패 중이다. 총체적 난국 속에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지만, 양상문 감독은 의외의 카드를 빼들었다.


16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김건국(31)을 예고했다. 1선발 역할을 맡은 브룩스 레일리(31)가 등판할 순번이었다. 김건국은 박시영(30)과 묶여 ‘1+1’ 5선발 구상에 포함됐던 선수다.

김건국은 올 시즌 4차례 등판했다. 지난 6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던져 1승을 거둔 바 있다. 다음날인 7일 한화전에는 3.1이닝을 던져 삼진 4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11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선 0.1이닝 동안 1안타, 1볼넷을 내주며 2실점 했다. 지난 13일에는 볼넷 1개를 내주며 아웃 카운트를 잡아내지 못했다. 한마디로 물음표가 붙어 있는 투수다.

현재 상황을 종합해볼 때 레일리의 상태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6연패를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1선발 투수를 투입하지 않는 구단은 사실상 없다. 그러기에 롯데로선 위기가 장시간 지속할 수 있다.

김건국의 호투가 너무나 절실한 상황이다. 롯데 투수진의 팀 평균자책점은 5.32로 최하위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191개의 안타를 맞았다. 리그 2위인 25개의 피홈런도 허용했다.

양 감독이 야심 차게 추진했던 ‘1+1’ 구상은 완전히 헝클어졌다. 그런데 또 한 번의 실험에 나선다. 물론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팀 전력에 따른 어쩔 수 없는 구상이다. 그러나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 5선발 고정 등 좀 더 길게 보고 우직하게 밀고 가는 그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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